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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일요일 2011.11.6. 일요일 비가 흩날리고 은색으로 차가웠던 일요일 산책나간 한강엔 우리 뿐인 것 같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가을 산책 2011.11.05.토요일 심신이 조금 지쳤던 토요일. 소화도 잘 안되고 두통이 심한 증상, 이 증상은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생활방식이나 마음가짐이 정도를 훌쩍 넘어섰을때 나타나는 증상이니까 ... 일에 너무 욕심을 부렸나? 일 하는 마음이 즐겁지 않았나? ... 여러 질문이 스치면서 마음이 약해졌다. 언제나처럼 찬수가 양 손 엄지를 바늘로 콕콕 찔러 따주고 쓰다듬어주는 소박한 의식아닌 의식을 치르면서 답답한 마음이 50%정도 진정된다. 손 따고 아파트 산책 ... 가을엔 단지 안이 참 이쁘다. 선사유적지 가는 길, 달걀빵 하나씩 사들고 은행잎 천지인 길을 걸었다. 눈처럼 쌓인 은행잎들을 일부러 치우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천천히 천천히 체한 맘이 풀리도록 천천히 걸으며 본 은행잎길 iPhone 에서 .. 더보기
금요일 점심데이트 2011.11.04.금 역삼동 주효 귀여운 분위기의 복어전문 요리점 독특한 맛의 복가스와 시원한 복지리 :-P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가까운 곳에... 2011.11.03.목 몇 년만의 출퇴근 일 처음 시작할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과 부딪혀가며 일하는게 재택근무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더라 게다가 마지막 한 달은 마침 가까운 곳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 찬수의 깜짝 방문들이 오랜만에 연애기분 폭폭 느끼게 해 주어서 좋았던 시간들 출근 첫 날, 점심먹고 k와 산책하는데 느닷 근무지 앞까지 찾아왔던 찬수 ㅋ 그리고 퇴근길엔 내가 찬수 근무지 앞에서 잠복 ㅋㅋ 지나고보니 다 아쉽네 :'-) 2007년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이후 정말 오랜만의 그 기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아직 가을... 2011.11.2. 화 이 곳 출근하면서 K씨와 점심시간에 종종 산책하는 곳 오늘은 찬수 새 프로젝트 첫 출근날. 가까운 거리라 일찍 끝난 찬수가 근무지까지 찾아와 같이 퇴근 (버스 정차버튼이 천장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찬수 얼굴 올려다보다가 처음 봤다 :-O ) 넌 점프하면 정차버튼 누를 수도 있겠구나! (사람들 어깨에 머리 부딪히기 일쑤인 나로서는 무척 부러운... :-| ) 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한 후 밤산책 11월이지만 아직 가을색이 완연한 뒷길... 이쁘다 :-) 종종 트랙 돌다가 보곤 했던 고양이, 또 보이네 언제부터인가 단지 안에서 고양이와 자주 마주친다. 작년에는 고양이 잡는 덫 놓는다고 안내문도 붙었었는데 요새는 화단에 누군가 밥도 놓아 주고 있다.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다가오고 부비부.. 더보기
일일 우렁각시 2011.11.1. 월 아침 배웅 저녁 마중 저녁상, 야심의 청국장과 물오른 무나물반찬, 첫 도전인 새우 마늘쫑으로 한 상 차려낸 찬수 새 프로젝트 출근 하루 전, 일일 우렁각시가 된 찬수 누군가 아침저녁으로 챙겨준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구나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시월의 마지막 날 2011.10.31.월 오랜만의 찬수의 카레"면" 그리고 오랜만의 후치, 볕 좋았던 시월의 마지막 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오서산, 보령 은행마을, 한진포구 2011.10.30.일 오서산 가는 길 올라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돌아내려왔다 정상 가까이는 경사가 너무 가파르고 무서워서 개처럼 엉금엉금 기어 내려왔다. 찬수가 우습다고 깔깔댔는데 너무 무서워서 직립보행할 수 없었어 oTL 기대했던만큼 아름다웠던 보령 은행마을 마을 어귀 벤치에 앉아 햇볕 받고 앉아계시는 할머니도 있고, 감 따는 아저씨도 있고, 경운기 모는 청년도 있고, 뭥뭥 커다랗게 짖는 개도 있고, 소도 있고, 토끼였던가? 작은 우리 안의 앙증맞은 동물도 있고... 귀여운 마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 한진포구로 차를 돌렸다. 캄캄한 일요일 밤, 밤낚시하는 사람들과 얼큰하게 한 잔 걸친 사람들, 가게 문 닫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포구의 바드득바드득하는 조개껍질 위에 서서 까만 밤바다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