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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일상사진

가을 산책


2011.11.05.토요일


심신이 조금 지쳤던 토요일.
소화도 잘 안되고 두통이 심한 증상, 이 증상은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생활방식이나 마음가짐이 정도를 훌쩍 넘어섰을때 나타나는 증상이니까 ...
일에 너무 욕심을 부렸나? 일 하는 마음이 즐겁지 않았나? ... 여러 질문이 스치면서 마음이 약해졌다.
언제나처럼 찬수가 양 손 엄지를 바늘로 콕콕 찔러 따주고 쓰다듬어주는 소박한 의식아닌 의식을 치르면서 답답한 마음이 50%정도 진정된다.
손 따고 아파트 산책 ... 가을엔 단지 안이 참 이쁘다.


선사유적지 가는 길,
달걀빵 하나씩 사들고 은행잎 천지인 길을 걸었다.


눈처럼 쌓인 은행잎들을 일부러 치우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천천히 천천히
체한 맘이 풀리도록 천천히 걸으며 본 은행잎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