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 화
이 곳 출근하면서 K씨와 점심시간에 종종 산책하는 곳
오늘은 찬수 새 프로젝트 첫 출근날. 가까운 거리라 일찍 끝난 찬수가 근무지까지 찾아와 같이 퇴근
(버스 정차버튼이 천장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찬수 얼굴 올려다보다가 처음 봤다 :-O )
넌 점프하면 정차버튼 누를 수도 있겠구나! (사람들 어깨에 머리 부딪히기 일쑤인 나로서는 무척 부러운... :-| )
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한 후 밤산책
11월이지만 아직 가을색이 완연한 뒷길... 이쁘다 :-)
종종 트랙 돌다가 보곤 했던 고양이, 또 보이네
언제부터인가 단지 안에서 고양이와 자주 마주친다.
작년에는 고양이 잡는 덫 놓는다고 안내문도 붙었었는데 요새는 화단에 누군가 밥도 놓아 주고 있다.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다가오고 부비부비하는 녀석들을 찬수와 걱정하곤 했는데
이렇게 둘이 있는 모습 보니 기분 좋더라.
산책길 미소짓게 만들었던 고양이 '둘'의 풍경, 행복해라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