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썸네일형 리스트형 i'm just saying goodbye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마리 앙투와네트에서 성을 떠나는 마차 안에서 왕이, 창밖의 베르사유 정원을 바라보고 있는 마리에게 나즈막히 묻는다 are you admiring at your lime avenue? 의외로 그 역사적인 오스트리아 여인의 역에 꼭 맞듯 어울렸던,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매력적이고 독특한 앙투와넷으로 분했던 커스틴 던스트가 그녀의 얇고 새침한 입술을 작게 움직여 대답했다 no, i'm just saying goodbye. 정확히는 아니지만 짧게, 왕과 왕비가 이런 식의 두 마디를 나누며 베르사유 궁을 떠났던 씬. 2007년 찬수와 떨어져 있을때 혼자 본 영화였는데 내가 처음으로 본 소피아 감독의 영화 lost in translation의 마지막 장면이 그랬듯이 이 장면이 이상하게 .. 더보기 짐을 하나 덜었어요 여행을 하기에는 짐이 너무 많아서 박스를 하나 먼저 보내기로 했다. 어제 박스를 채우고 오늘 점심시간에 찬수가 와서 택배를 보내러 같이 다녀왔다. 물에 젖은 솜자루 하나를 내려 놓은 것처럼 어깨가 가뿐해 진 것 같은 느낌이 듬과 동시에 뭔가 허전해진다. 여기서 산 인형과 장난감 몇 개는 포기하고 버리고 가기로 했다 오 개월동안 낙서와 계획표 세우는데 쓴 종이가 엄청나게 나왔다 여행다니며 찍은 사진도 하드를 묵직하게 채웠고 블로그도 수많은 페이지가 넘어갔다 이상한 기분 자, 이제 그동안 바빴던 찬수의 손을, 이제 조금 홀가분해진 그 강한 손을 꼭 잡고 로키 산맥으로 간다 날씨가 안 좋다며 걱정하는 찬수에게 하늘이 흐린 그 곳도 이쁠거라고 말하며, 푹 쉬고 오자고 말한다. (내가 *** 알바한 돈으로 쏘는 .. 더보기 출근길 피곤한 아침에도 늘 한결같은 순서에 따라 몸과 정신을 단정히하여 출근하는 찬수 뒤에서 졸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서울에서보다 훨씬 여유있었던 이 곳에서의 출근시간, 현관문에서 바로 엘리베이터인 서울집과는 달리, 긴 복도를 걸어 나아가는 찬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던 이 곳 복도 엘리베이터 타러 꺾어지기 전 하트를 그려주는 녀석의 뒷모습을 볼 날도 며칠 안 남았다 서울 가서도 좀 더 여유있는 아침저녁이 되면 좋으련만... 찾아보자, 방법을 :-) 이 언니가 찾아볼께! 오늘도 화이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여심 지난번 핑크 립스틱에 이어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오리로 내 안의 동면 들어갔던 여심 깨워주신 박샘 이뻐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안녕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임기사, 밟아~ 여행관련물품 쇼핑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가는길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이유 ; 치킨과 비이르를 안고 돌아가기 때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악처본능 이게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매일이 어린이 날이구나(지가 진짜 이뻐서 이뻐하는 줄 알지?) 귀가시간 늦어지는 어린이의 말로를 보여주마. 똥꼬에 힘주고 달나라 갈 각오 하고 들어와라 에너지 음료 마시고 악력 조절하며 기다리는 중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여행준비 그동안 틈틈이 지도와 거리뷰, 호텔 부킹 사이트를 전전하며 작성해온 찬수의 여행계획 문서가 완성되어 간다 찬수는, 루트 잡는 것부터 VIA레일 예약, 호텔 예약, 차 렌트, 주차관련 사항까지 모두 꼼꼼히 체크하고 모든 것이 정리된 자기 랩탑에서 호텔 뷰라든가 대략적인 지도상의 루트 등을 티비로 쏴 주며 나에게 설명해 왔다. 그러고 있는 녀석의 가녀린 등짝이 참 듬직해 보이곤 했는데... 조금전에 회사에서 찬수가 보내온 다급한 메시지, 재스퍼에서 묵을 호텔을 조금 싼 곳으로 다시 예약했었는데 그 예약과 취소가 잘못돼서 큰일날뻔 했었다며... '발을 동동 굴렸다'라나 뭐라나... 우리 찬수 몸뚱이는 참 신기하기도 하지, 남들은 기껏 구를 수 있을 뿐인 발을 놈은 쏙 빼서 막 굴릴 수도 있나봐. - -;;; ..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