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우리 너무 무리했나보다.
다녀와서 삭신이 쑤시고 얼굴이 부었는데 잘 안 가라앉는다. (얼굴 부은건 드라마 보고 울어서인지도)
3일동안 에어플레인모드라 카카오톡도 못 받고 인터넷도 못 했더니 여기저기 여러 소식들(고작 3일인데 타이밍이 절묘했던듯)...
일단 내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던 서울 '을'님들께 연락해서 '갑' 담당자분하고 업무얘기 나누고 앞으로 작업진행 좀 정리하고 있는데
찬수가 네이년에 쏟아진 뉴스 몇 개를 읊어준다... 참... 인터넷이 무섭다는 생각 드는 소식들...
미시사가는 갑자기 오락가락 미친년 널뛰듯 하는 날씨...
저녁에 저 강력한 적운형 구름을 보니까 무슨 일이 나는가 싶더라 - -;;
저 구름이 빠르게 모양 바꿔가며 움직이더니 한바탕 쏟아부었고
잠시 후에는 황금빛 노을이 잠깐 젖은 빌딩과 도로들을 번쩍번쩍 비추고는 사그라들었다.
미친 날씨.
미친 세상.
상처입은 영혼들을 달래줄 따뜻함이 충분하기를, 평온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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