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새벽부터 일어나 메일 좀 확인하고 잠든 찬수 옆 침대에 걸터 앉아 창 밖을 멍하니 보고 있다.
이 이상한 광장은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다.
광장 디자인이 완성된 후로 매 주말 밤 늦게까지 축제를 벌여왔다. (오늘은 립 페스티발을 준비하는 듯)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인도 아저씨들의 인도뽕짝, 너무 시끄러워 화가 나면서도 웃음이 났는데 이젠 다시 들을 일 없겠군.
분수대에서 뛰놀던 남녀노소들을 제임스 스튜어트처럼 내려다보던 이 곳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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