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찍 눈이 떠졌는데 노란색과 파란색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는데 아름다웠다
행복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공기, 생명, 그리고 자칫 죽어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변화하는 사물들이
계절이 변하는 동안 보여주는 축제처럼 화려한 현상들
그 소리, 색, 냄새, 촉감과 신경을 자극하는 모든 것들의 흐름을
그대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심신일때
이것 이상을 상상하거나 갈망할 필요를 못 느끼는 나를 깨닫는다
그 때가 나의 다 채워진, 완성된 순간이다
비워지고 새어나가기를 반복하지만 그 순간의 충만을 기억하며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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