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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일상사진

빨래망 위의 러브레터



어릴땐, 정확히 말해 군대 있을땐 답장도 안 보내는 내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던 녀석,
사귀기 전엔 이메일이라도 보내고, 연애초기엔 악필이지만 조잘조잘 잘도 편지 쓰곤 했던 찬수였건만...

결혼 육년 후
빨래망 위에 오고가는 변질된 경고-회신레터가 전부구나(거북이는 왜 그렸니?)
아, 가끔 각서도 쓰긴 하는구나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네, 사랑은 이렇게 변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