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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다 나을거야 잠들기 전... 찬수가 틀어주는 음악 들으며... 굿나잇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힘든 하루 목이 붓고 아프더니 저녁엔 미친듯이 콧물이 줄줄 퇴근한 찬수가 과일하고 음식 챙겨주는 동안 창밖 구경 흐리고 뿌연 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제대로 우중충한 날 몸은 아프고 일은 밀리고 새벽부터 번개치더니 짙은 비구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목이 퉁퉁 부었다 하녀가 필요한 날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두 알씩 먹는 약인데 왜 한 알이 남았냐고 ㅡ ㅡ;;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비우기의 기술 아플때는 혼이 반쯤 몸에서 떨어지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때때로 자신이 너무 싫고, 가끔은 자신이 너무 멋지게 생각되고 가끔은 너무 좋고, 또 스스로가 너무 밉고 한심할 때가 있지만 ... 난 특히 자주 내가 싫지만 아플땐 이상하게 내가 좋아진다. 혼이 반쯤 나간 내가 맑고 정갈하게 보인다. 아플때의 내가 좋다. 다람쥐처럼 작아보이고, 겁이 많아보이고, 기껏 악해봐야, 기껏 욕심이 있어봐야 어리석고 약한 자의 아이같은 악함, 아이같은 욕심일 것처럼 보인다. 날 위해서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진다. 아플때의 나... 혼이 반쯤 나간... 욕심부릴 힘도 없는 나 건강하고 씩씩할때도 그렇게 비어있었으면 좋겠다. 늘 그렇듯이 뭐든 생각해보면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하며... 비우기에 도전한다. 될 것만 .. 더보기
아침 잘 자고 난 아침에는 온갖 걱정 근심 욕심들이 앙금처럼 가라앉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다. 그 앙금이 흔들려 일어나지 않도록 스르르르-조심조심 침대에서 나와 노래하면서 아침밥을 준비하고 찬수의 싸구려 립서비스와 농담에 두꺼비처럼 우렁차게 웃으며 아침을 먹는다. 찬수 출근하고 앉아 앙금이 폴폴 일어나기 시작할 때, 어제 밤 샤워하며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건강 하나만 제대로 잘 지키고 살자. 라고 결심했던 것. 어제 몸이 좀 안 좋았는데 몸이 안 좋으니까 하루 종일 안 좋은 생각에 시달리게 되고 산책을 하면서 좋은 공기 좋은 냄새 좋은 색을 봐도 웃음이 나지 않더라. 건강해야지, 수퍼 건강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건강하게 웃는 얼굴 보여줘야지.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삶, 성공한 삶이라는거 스스로 인정해줘야지. 더보기
야밤의, 잠들지 못하는 자들 오늘은 산책을 너무 멀리 나갔다 왔는지 피곤해서 일찌감치 침대에 누웠는데 수다떨고 낙서하고 유투브 동영상 몇 개 보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부엌으로 달려나왔다 저녁에 만든 두부찌개를 허겁지겁 먹는 찬수, 건너편 입주자도 왠일인지 이 시간까지 음악을 크게 듣고 있다 이런 몰상식한 양놈이 다 있냐며 욕을 하고 있는 나에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찬수, "무슨 일 있나?" - 무슨 일이냐니 ㅡ ㅡ;; - "아니, 평소엔 이 시간에는 안 이랬잖아... 회사 짤리기라도 했나?" 참... 이자식 뜬금없는 남걱정에 매번 놀란다 '니 마누라나 걱정하시죠~'라고 비꼬면서도 녀석의 시골 할매같은 마음씀이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