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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첫날



찬수는 회식 가고 저녁시간에 가볍게 입고 운동하러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았다. 꼬마들부터 초중장년에 이르는 다양한 남녀주민이 다 모인 듯 ㅡ ㅡ;;
미드 틀어놓고 삼층 트랙 돌았는데 아파트 지하 짐에서는 미드 에피소드 하나 보면 지루해서 더 못하겠더니
여기선 에피소드 두 개 반을 보면서 트랙을 쉬지 않고 돌 수 있었다.
트랙 안쪽으로 농구레슨 받는 애들과 요가동작이 믹스된듯한 muscle work 레슨 받는 젊은이들,
싸이클이나 갖가지 기구운동을 하는 다양한 인종의 남녀노소를 구경하면서 어슬렁어슬렁 트랙을 돌았던 것이다 - -;;

집으로 오는 길에 바람이 하도 시원하길래 아파트 앞 벤치에 좀 앉아 있었다.
비를 몰고올 듯한 짙은 구름에 축축한 저녁공기가 너무 달더라.
갑자기 서쪽 하늘에 번개가 번쩍이길래 놀라서 들어왔다.
찬수는 하필 이런 날 회식할 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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