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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table world

세상을 이루는 모든게, 내가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게 불안정한 속성을 기본으로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이런 불안정한 세상에서 내가 뭘 해야될지 내가 어떻게 어디에 열정을 쏟아야될지
다들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잘 똑바로 균형잡고 나아가고 있는건지 진심으로 놀랍게 생각될 때가 있다.
이 와중에 감사한건 내 주변에 내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내 앞에서 그들의 문제를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잘 해결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거다.
(이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내 주변 몇몇 사람들은 그래도 가까스로 균형잡힌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셈이다)
언니들, 그리고 내가 존경하거나 감동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이런 사람들 없이 내가 어떻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래도 어쨌든 변하지 않는 사실은. (내)세상은 불안정하다.
내 세상이 불안정한 이유는...
열정의 대상이 없어서, 지혜와 통찰력이 부족해서, 꾸준한 학습을 통한 성취가 습관화되지 못해서, 믿음이 없어서. 
등등... (마지막 믿음에 대한건 종교적인건데 이 부분은 내가 크게 아쉬워하는 부분은 아니다)
파악중이다.

(요새 느끼는건데 20대까지만해도 인간으로 사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다. 뭐가 이렇게 어렵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