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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일상사진

공기의 신, 공신 :-|

2011.0912.월

알고보니 나는 공기의 신과 살고 있었다
공.신.


손이 안 보이시는 공신님



얼마전 한강 산책하고 신혼시절 살던 동네 들렀다가
우리가 좋아하던 문방구 아저씨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길래 반가운 맘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좀 샀다
싸우고 집 나와서 숨어있곤 하던 골목,
저녁 먹고 와인 한 잔 찰랑찰랑 들고 공원으로 산책나가던 골목,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시기여서 함께 퇴근하고 함께 출근하면서 구둣발로 타다다다 뛰곤 하던 그 골목...
그 골목이 여전하더라.
아휴... 우리만 늙었더라고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