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이랑 어릴때 외가에 둘이 놀러가면 외할머니가 깨진 그릇같은 것들 모아놨다가 소꿉장난하라고 꺼내주시곤 했었다
할머니는 간단하고 소박한 재료로도 맛있게 한끼 차려주실 수 있는 손맛과 센스가 있었다
외가에 가서 보고 만지고 듣고 먹는 모든게 새롭고 재밌었다, 일상과 다른 곳으로 여행하고 오는 느낌이 좋았다
지원 수민이가 그런 기분 느낄 수 있는 이모네집이었으면 좋겠다
밤늦게까지 인형놀이하고 같이 밥먹고 놀이공원가서 신나게 놀고 돌아와서 치킨 시켜먹고 그림도 그렸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지원, 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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